'봉구비어 장전점', 경기 불황 속에서 오픈 후 2배 매출 이어가


<기사 전문>

경기 침체와 높은 임차료로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도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영업체는 479만 곳에 달했지만, 장기적인 내수 침체로 1년 새 1만 2천 곳이 줄었다. 또 하루 평균 폐업 점포가 약 2천여 곳에 이르며, 음식·숙박업의 3년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다.
이 같은 자영업자의 위기 속에서 봉구비어 장전점(점주 유태철)은 오픈 후 2배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장전점은 지난 2013년 4월 부산 장전동에 오픈했다. 오픈 이후 친구, 연인,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가맹점을 넘어 건물 상권이 번화하게 되었고, 비어있던 2층 매장까지 입점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건물주의 무리한 임대료 인상 요구에 맞닥뜨리면서 어쩔 수 없이 바로 옆 건물로 이전해야만 했던 난관도 있었다. 매장 이전 과정에서 유태철 점주는 업종 변경을 선택하지 않고,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봉구비어를 고집하고 잇다.
유태철 점주는 “단순한 운영시스템과 뛰어난 운영 관리/지원 시스템으로 나이든 부부 2명으로도 운영이 가능해 따로 업종변경을 생각하지 않았다. 스몰비어 원조이자 업계 가맹점수 1위 브랜드인 봉구비어를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많아, 야심차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쉬운 결정만은 아니었다며 “사실 인테리어 비용, 물건 보관 장소와 시간의 부족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본사에서 인테리어를 실비에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고 공사기간 물품 보관 장소까지 지원해줘서 큰 어려움 없이 매장을 다시 오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장을 다시 여는 과정에서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 변경, 본사의 전문성 있는 슈퍼바이저의 투입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모션 지원이 이뤄졌다. 여기에 상권 번화를 이끌었던 가맹점주의 매장 운영 노하우까지 더해지면서 본사와 가맹점주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고, 실제 장전점 매출은 2배로 껑충 뛰었다.
또한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그는 “건물주와의 마찰로 힘들었을 때, 슈퍼바이저와 본사차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 유행에 따라 우후죽순 생겼다 없어지는 프랜차이즈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가맹점주와 함께 상생하려는 업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업체를 선택해야 성공창업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봉구비어는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한 상권에 위치해 고정비를 줄이고, 오픈주방과 1인 운영시스템 등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 스몰비어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담배냄새 풍기는 옛날 호프집을 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의 손을 잡고 오는 스몰비어 문화를 만들어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난달 29일 신주류 ‘봉구하이볼’을 출시했다.
‘봉구하이볼’은 어둡고 침침한 바(bar)에서만 마셨던 위스키를 소주보다 더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신주류로, ‘제15회 서울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